
얼마 전에 내 좁은 원룸에 55인치 TV를 들였다. 그 덕에 TV는 내 삶의 질을 높여줬지만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는 법. 더 좋은 소리를 듣고 싶어진거다. 그래서 한 2주 정도 고르고 고르다가 적당한 가격에 적당한 사이즈와 내가 ARC 모드를 지원하는 사운드 바를 찾았는데 최대한의 가성비라고 판단된 BA-TS1을 골랐다. 리뷰에는 베이스가 약하다는 평이 있었지만 나처럼 오피스텔 사는 사람한테 큰 베이스 소리는 오히려 부담이 되기 마련이라 신경을 쓰진 않았다. 주문을 하고 일주일정도 기다려서 배송받았다. 롯데닷컴이 배송이 많이 늦다. 암튼 배송을 받고 포장을 뜯었다. 오, 사실 개인적으로는 브릿츠가 음질로는 저가모델이라 크게 기대는 안했지만 뭔가 박스 디자인을 보니 설래는건 어쩔 수 없는 모양이다. 박스..

약 6개월간의 고민 끝에 질렀다. 내가 지금껏 살아오면서 가장 작은 물건에 가장 많은 돈을 투자한 일이 아닐까 싶었다. 나는 개발자로서 애플이라는 기업 제품을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그 놈의 편리함 때문에. 그놈의 디자인 때문에. 그리고 그 놈의 UX 때문에 벗어날 수가 없다. 때는 바야흐로 작년 여름, 재작년에 구입한 띵스를 뜨거운 옥탑방에 두고 며칠 보냈더니 디스플레이 패널과 본체가 녹아서 분리된 사태가 발생했다. 도데체 얼마나 뜨거운 방이었던 것인지. 어떻게 내가 그 곳에서 여름을 날 수 있었는지는 아직도 미스테리지만 그렇게 띵스와 작별한 이후 이렇다할 스마트 워치 없이 계속 지냈다. 게다가 회사에서 프로젝트를 시작하면서 운동도 못한채로 시간은 자꾸 흘러 2019년이 되었고 운동을 다시 본격적으로 ..
이번에 아이폰 5에서 아이폰 7 플러스로 갈아탄 이후로 고민을 했던게 블루두스 이어폰을 구입해야하느냐에 대한 것이었다.구입할 당시의 마음은 "뭐, 내가 음악을 자주 듣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충전하면서 이어폰으로 음악을 듣겠어?"였는데내 생각보다 나는 음악을 자주 듣고 있었고,생각보다 나는 충전하면서 이어폰으로 음악을 많이 보고 있었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되었다.=_= 그러한 연유로 아이폰 7 플러스를 구입한 이후로 한달가량 참고 참다 블루투스 이어폰을 구입하기로 마음을 먹었다.본래 나는 어떤 물건을 살 때 꽤 많은 조사를 하고 고민을 많이 하는 편이라 이번 블루투스 이어폰 구입도 꽤 많은 제품들을 보고리뷰를 읽고 값을 비교하면서 확인했는데 그 끝에 골라낸 이어폰이 바로 엠지텍에서 만든 MB-W900이..